성형 후 술과 담배가 미치는 영향

흡연을 하거나,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한 글

"흡연자입니까?"

"평소에 음주를 자주 하는 편인가요?"

흡연을 하거나 평소 음주를 즐겨하는 환자에게

의료진은 수술 전에는 최소 3일전부터, 수술 당일로부터 최소 3주간의 금연,금주를 하도록 주의를 줍니다.

술과 담배는 원래 몸에 안좋으니까! 라는 상식 말고요.

수술 후에 왜 하면 안되는지,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인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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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기간 중 알코올 섭취는 염증 발생 확률을 높힙니다.

체내 흡수된 알코올이 혈관의 염증 유발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 면역작용을 약화시켜 항생제 등 약물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섭취와 상처 회복에 따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보통 1회 8잔 이상, 주 3회 이상 음주자 10명 중 1명 꼴로

비음주자보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약 10% 높다고 합니다.

또한 상처가 아무는 기간도 10~15% 지연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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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도 술과 마찬가지로 체내 면역작용 및 약물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손상된 상처 조직이 재생되려면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영양분과 산소는 혈액을 타고 이동되죠.

흡연을 하면 이러한 혈액 순환을 방해해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봉합 부위가 잘 아물지 않게 됩니다.

(흉터를 최소화 하려면 봉합 부위가 빠르게 아무는게 중요)

오클라호마 대학병원의 실버스테인 박사 연구팀은 '흡연과 상처회복' 이라는 논문에서

"담배를 피우는 환자가 눈 성형 수술이나 피부 이식 등을 받는 경우 모세 혈관의 변화로 수술 후에 회복이 더디다" 고 발표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간접 흡연도 성형 후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마틴 그린 캘리포니아 대 교수는 '담배 연기의 상처 회복에 대한 영향' 이라는 논문에서

"담배 연기의 혼합물질은 재생 세포의 이동 능력을 떨어트려 상처의 재생을 지연시킨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회복 과정에서 흡연을 하면,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더디게 아물 확률이 10~2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의사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술과 담배는 체내 면역작용에 영향을 주고, 항생제 등 약물의 흡수를 저해하여 회복 기간을 지연시키거나 염증 등 수술 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특히! 염증이 생기거나, 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진 경우 흉터가 밉게 아물 수 있어요. 안전하고, 예쁘고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